마패는 관원이 공적인 일로 지방에 출장을 가는 경우 

역마(驛馬)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서원(尙瑞院)에서 발급해주는 패를 말합니다. 

 초기의 마패는 나무로 만들어졌으나 파손이 심해 1434년(세종 16) 2월에 

철로 만들어 사용하였습니다. 그 후 『경국대전經國大典』이 반포되던 시기에 이르러 

구리로 만든 마패가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.

한 면에는 관원의 등급에 따라 말의 마리 수를 다르게 새기고, 

다른 한 면에는 자호(字號)와 연·월 및 ″상서원인(尙瑞院印)″을 새겼습니다.

이 마패는 다섯마리의 五마패이며, 

 ″상서원황자호오마패천계사년삼월일(尙瑞院黃字號四馬牌天啓

四年三月日)″이라고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. 

 총길이x지름: 110x94m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