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선 후기 영조가 심성을 수양, 권장하는 뜻으로 지어 1756년 간행한 어제훈서 목판본입니다.
단책으로 퇴변색과 얼룩이 있으나 본문 상태는 온전한 편입니다.
왕실의 범절을 적은 것으로, <훈서>라고도 합니다.
경천, 애민, 예신등 3항목으로 되어 있으며, 책머리에 성, 도, 교의 세 글자를 크게 썼고,
16자로 된 어제어필의 판각서와 '어제성도교도설'이 있습니다.
이 책에 쓰인 말은 대부분이 대학, 중용, 그리고 여타의 경서에서 인용한 것으로
성, 도, 교의 3자는 영조의 친필이고, 나머지 글자는 서명응이 썼습니다.
또, 영조는 이 <어제훈서>를 이해하기 쉽도록 같은 해 <어제훈서언해>를 편찬 간행하였습니다.